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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연대 사무처 17년 10호 새소식

도시연대 사무처 17년 10호 새소식

 

 

 

 

11월04일 토요일 도시연대 집들이(예고)

 

도시연대가 지난 9월16일 광화문에서 후암동으로 이사했습니다. 2004년 신촌에서 광화문으로 이사한 후 14년 만에 새로운 환경으로 옮겼습니다. 광화문 세종아파트에서 회의실을 개방하고 여러 회원 모임을 기획하여 운영한 경험이 소중하게 남아 있습니다. 후암동 사무실에서도 언제든지 회원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후암동 사무실은 서울역에서 도보로 20분, 남산도서관 버스정거장(402번, 405번, 남산순환버스 02번, 03번, 05번)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광화문 사무실 보다 접근성이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남산과 후암동, 근처의 해방촌 등 서울의 매력적인 장소와 연결되는 점이 색다릅니다.

 

사무처는 새 사무실에서 회원이 찾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중에 있습니다. 그 와중에 먼저 사무처 집들이를 진행하려 합니다. 초대장을 보내기 전에 간략한 집들이 안내를 드립니다.

 

도시연대 집들이 초대장(1)

 

 

 

머무름이 있는 광장 만들기

 

먼저 머묾공간 운영을 알립니다. 10월 10일 화요일, 청계광장에서 쉼터를 운영했습니다. 중간심사에서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도 해보라는 조언을 따랐습니다. 확실히 이용 인원이 훨씬 많았습니다. 서울광장에서는 하루 평균 이용 인원이 100명 정도였는데, 청계광장에서는 300명 정도가 이용했습니다. 청계천의 시작점이자 도착점이고 주변에 사무실이 많아서 유동 인구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머묾공간을 잘 이용하는 모습도 기분 좋았지만, 사실 더 기쁜 일은 다른 데에 있습니다. 첫 번째는 머묾공간 이용자들이 쉼터를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느낀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쉼터 시설물을 치우기 위해 이용자에게 양해의 말씀을 드릴 때, 이용자의 답변은 보통 이렇습니다.

 

“아, 이거 원래 여기 있던 거 아니에요?”

 

기획자로서 안심이 되고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일상 속에서 친근한 광장을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였거든요.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광장을 경험하게 하는 제 의도가 반영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기쁜 일 두 번째는 머묾공간에서 ‘얕은(?) 밀도의 사회적 관계’를 경험했다는 점입니다. 광장 안에 머물 곳이 생기자 이용자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활동(휴식, 독서 등)도 하지만 옆의 다른 사람들의 활동에도 관심을 보입니다. 아주 자연스럽게요. 주변 도시 풍경을 감상하면서 사람도 보게 되고, 길을 묻는다거나 음식을 나눠 먹는 등의 더 적극적인 사회적 활동도 나타났습니다. 저는 광장을 관리하시던 분과 광장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습니다. 서울광장에서 처음 뵀었는데, 이번에 청계광장도 관리하고 계시더라고요. 먼저 알아보시고 인사를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요즘 주거지에서도 찾기 어려운 인사하는 관계(?)를 광장에서 경험했습니다.

 

머무름이 있는 광장 만들기도 이제 마무리 단계입니다. 11월 4일(토)에 지금까지 활동했던 결과 공유와 외국의 선진 광장 사례(코펜하겐, 바르셀로나)에 대한 강의를 마지막 행사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곧 홍보할 예정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머무름이 있는 광장 만들기 사진

 

 

 

천연·충현동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수립

 

9월에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센터처럼 만들기 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새롭게 시작하려니 뭔가 계속 부족한 거 같은 기분이 자꾸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저것 짐을 들이다 보니 우리가 짐에 밀려 쫓겨 나는 건 아닌가 싶어질 만큼 가득 찼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10월에는 진행되는 두 번의 주민설명회를 위해 주민들을 만나고 집집마다 도시재생을 설명하는 리플릿과 주민설명회 초대장을 꽂았습니다.

 

주민들을 만나며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도대체 도시재생이 무엇이냐(=우리동네 재개발이 되는 것이냐)’입니다. 너도나도 도시재생을 하고, 많은 매체에 오르내리는 말이지만 아직은 주민들 생활에 와닿지 않는 이야기라 그런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센터는 ‘도시재생을 하니 이런 것들이 좋아지는구나’라는 점들을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분발해야겠지요.

 

매주 금요일 전체회의를 통해 진행상황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회의에서는 각자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싶은지 아이템을 잡아 기획서를 작성했고, 내용을 다듬어 주민들과 작은 단위의 사업을 기본으로 하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28일 토요일엔 마을 축제가 열리고, 11월부턴 도시재생 아카데미가 진행됩니다. 12월 새소식엔 더 많은 이야기들이 담아 돌아오겠습니다.

 

권태연10월_1

권태연10월_2

 

 

 

주민참여형 화재대응매뉴얼 만들기

 

10월 19일 목요일 오전, 북촌에서 열린 소방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소방서, 행정, 주민, 의용소방대원이 함께 하는 행사였습니다. 중점 훈련은 ‘비상소화장치’ 사용이었습니다. 주민이 직접 사용할 수 있고, 화재 직후 신속하게 불을 끌 수 있는 시설입니다.(소화전과는 다릅니다.) 보통 북촌과 같은 저층주거지역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단 훈련 자체가 재미있었습니다. 평소 볼 수 없는 비상소화장치 내부 모습을 확인했고, 소방관님이 시설의 성능과 중요성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물을 분사하는 모습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압력이 그리 높지 않아 성인 1명이 호스를 잡고 분사할 수 있지만, 호스를 풀거나 연결하고, 수도 밸브를 여는 과정을 생각하면 1명이 더 있어야 합니다. 안전에 직결되는 내용이니 저도 잘 기억하려고 합니다.

 

이제 사업의 최종 결과물인 매뉴얼과 리플릿 제작과 이를 위한 워크숍 과정만 남았습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형식적인 과정이 아닌, 주민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화재 예방 및 대응 결과물을 제작하는 주민참여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마무리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화재대응매뉴얼 사진 1

화재대응매뉴얼 사진 2

 

 

 

2017 좋은장소만들기 시범프로젝트 유니버설디자인 현황조사

 

도시연대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지원으로 (사)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와 함께 유니버설디자인 현황조사 및 시범사업을 발굴하는 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 한국사회의 유니버설디자인의 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뉴얼 체계를 종합분석하려 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만나는 공간들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이 얼마나 적용되고 있는지, 또 적용 가능한 영역에 충분히 활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여건은 충분한지를 살펴보려 합니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을 제안하려 합니다.

 

흔히 유니버설디자인은 장애의 유무나 연령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제품,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을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을 뜻 합니다. 개인이 지닌 신체적 특성과 사회적 상황을 존중하여 누구나 이용하기 쉽고 편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에 보통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고 불립니다.

 

따라서 유니버설디자인은 디자인의 한 조류나 유행에 해당되는 개념이라기보다 사회통합의 관점에서 누구도 배제되어서는 안된다는 가치를 디자인에 담으려는 태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흔히들 BF인증제도를 통해 장애인의 접근성을 증대하는 것으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유니버설디자인과 배리어프리 개념을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니버설디자인은 단순히 장애인을 위한 물리적 환경 개선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체적인 한계는 노화 혹은 어린이를 위한 배려이기도 합니다. 또한 공간을 공정하고 적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유니버설디자인의 한 부분입니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새로운 정부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는 누구나 이용하기 쉽고 편리한 환경이 아직까지 부족함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함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2017년 동대문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사업

 

10월, 동대문 골목길 가꾸기 사업이 드디어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공사전 전농동 주민분에게 공사 안내문을 배포하고, 20일부터 드디어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철거 후 바닥 공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보도 블럭, 페일트 칠, 식재공사, 그리고 벤치 설치까지 아직 많은 것들이 남아있습니다.

 

준공 예정일은 11월 두 번 째 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식재공사 할 때는 주민들이 직접 꽃과 텃밭을 심고, 어떻게 가꾸어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이 진행 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내가 사는 동네를 내 손으로 가꾸었다는 자부심과 동네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장이 되길 희망해 봅니다.

 

주민참여 원예 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달 도시연서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앞으로 전농동 골목길이 어떻게 탈바꿈 될 지  기대해 봅니다.

 

동대문 공사-1

동대문 공사-2

 

 

 

「걷고싶은도시」 가을호 대량우편 발송

 

10월 12일 목요일, 사무처에서 도시연대 기관지 「걷고싶은도시」 가을호를 대량 발송하였습니다. 이번 가을호 특집 주제는 ‘반려동물과 도시’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받아 보셨을 것입니다. 이번 가을호는  사무처 이사와 더불어 추석연휴로 기관지 발송이 예정보다 늦어졌습니다. 앞으로는 기관지 발송이 늦어지는 일 없도록 사무처에서 더욱 신경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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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싶은도시」 편집위원회 겨울호 기획

 

10월 11일 수요일 저녁 7시에 「걷고싶은도시」 겨울호 기획을 위한 편집위원회가 있었습니다.

 

우선 겨울호 특집에 대한 주제에 대한 뜨거운 논의가 있었습니다. 용어사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부터 범위를 어디까지 설정할 것인가까지 아주 열띤 토론의 장이었습니다. 그 만큼 편집위원님들의 열의가 높다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시선과 관심 또한 우리 사회가 간과해선 안 될 주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O O 과 도시’ 이번 겨울호 특집은 또 어떤 흥미로운 주제로 나올지 회원여러분의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겨울호 편집위원회

 

 

 

운영위원회

 

10월 18일 5차 운영위원회를 진행했습니다. 후암동으로 사무실 이전 후 첫 운영위원회였습니다. 도시연대 운영현황과 재정보고 및 사무실 이전에 따른 등기부등본, 고유번호증 변경 등의 처리를 보고했고 도시연대 집들이 계획을 결의했습니다. 이후 도시연대 정책연구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개미마을 집수리 활동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개미마을 집수리 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정책연구센터 소식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박승배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