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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연대 사무처 17년 8호 새소식

도시연대 사무처 17년 8호 새소식

 

 

 

 

안산 희망마을 상상놀이터 조성

 

7월의 내용을 이어받아 8월에는 놀이터와 편의시설의 공간 규모와 배치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놀이터의 면적이 굉장히 크지만 전체 면적을 다 놀이기구로 채우기만 할 수 없는 이유와 보장되어야 하는 녹지의 양에 대해 법 제도를 체크하며 알아갔습니다.

 

법 제도를 이해하니 공간감을 그리는 것이 한결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주요 시설에 대해 배치해보았습니다. 배치할 시설은 정자, 편의시설, 멀티코트. 현재 놀이터에 있는 정자는 연일 만석으로 자리를 차지하기 너무 힘든 인기 명소입니다. 그래서 주민들은 더 많은 정자를 원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정자는 현재 개수를 유지하여 (2개) 아이들의 놀 공간을 빼앗지 말자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항상 이용이 활발한 놀이터인 만큼 모두가 암묵적으로 지키는 서로의 이용패턴을 존중해주었습니다. 편의시설과 멀티코트는 소음과 접근성을 고려하여 위치를 정하였습니다.

 

편의시설의 경우, 지을 수 있는 최대 면적을 공유하고 나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활동들을 다양하게 도출하였습니다. 최대한 많은 활동들을 적어보았고 많은 부분 겹쳤습니다. 정자를 늘리지 않는 대신, 편의시설에 모든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실내 공간을 구현해달라는 의견으로 좁혀졌습니다. 선진지 답사와 다양한 공간사례를 살펴보았고, 우리 대상지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보단 현재 사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는 지금까지의 생각과 아이디어들이 담긴 디자인을 공유하는 시간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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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놀이터만들기네트워크 토론회

 

지난 8월 22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통합놀이터 확산을 위한 제도적 과제들’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남진 국장님(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이 ‘통합놀이터 확산을 위한 제도적 과제’를, 김연금 박사님(조경작업소 울)이 ‘놀이터 안전기준의 한계’, 그리고 꿈틀꿈틀놀이터 만들기에 참여하셨던 장현아 회장님(함께가는마포장애인부모회)이 ‘통합놀이터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영범 교수님(경기대학교)의 진행으로 김태형 변호사님(법무법인 지평 장애인권소우원회), 노영일 이사장님(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박김영희 상임대표님(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제충만 대리님(세이브더칠드런), 소준영 교수님(부천대학교)이 토론에 참여해주셨습니다.

 

통합놀이터만들기네트워크는 서울대공원에 우리나라 최초의 통합놀이터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구성되어 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장벽없이 어울려 뛰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를 확산시키기 위해 연구하고 촉진하는 활동을 지속해 왔습니다. 그동안 통합놀이터를 만들기 위한 매뉴얼 발간, 정책토론회, 모니터링 보고서 등 ‘모든 놀이터가 통합 놀이터로’ 조성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시고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가 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김영호 의원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놀이터는 단순한 어린이 놀이공간을 넘어 우리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지향에 대한 상징적 공간입니다. 통합놀이터만들기네트워크는 ‘모든 놀이터를 통합놀이터로’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지지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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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안산자락마을(천연·충현동) 도시재생활성화사업 공동체 활성화 부문 참여

 

도시연대가 서대문구 안산자락마을에서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합니다. 안산자락마을은 지난 해 희망지 사업을 거쳐 올해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합니다. 도시연대는 공동체 활성화 부문에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도시연대는 지역 공동체가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활동을 해왔습니다. 특히 저층주거지역에서 토지가치가 아닌 삶의 가치를 향상하기 위한 고민을 주민들과, 그리고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해왔습니다. 그리고 기대가 우려가 혼재한 시선 속에서 도시연대가 도시재생이라는 정책사업에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안산자락마을은 서울의 중심에 자리잡아 대중교통이 편리합니다. 또한 한양도성 1.5㎞ 내 위치하여 조선시대부터 자리 잡은 영천시장, 일제강점기에 설립된 석교감리교회, 금화초교, 동명여중 등 역사문화유산이 풍부한 지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층주거지이 지니는 주거환경의 열악함을 지니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변이 뉴타운으로 인한 재개발이 되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는 곳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도시연대는 안산자락마을에서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며 저층주거지에서 도시를 재생한다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려 합니다. 도시연대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머무름이 있는 광장 만들기: 일상생활 속 광장 세미나

 

서울시의 2017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머무름이 있는 광장 만들기’입니다. 8월 3일과 8월 17일 일상생활 속 광장 세미나를 진행했고, 8월 31일 마지막 세미나를 앞두고 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얻은 지식을 통해 광장에서의 실행 사업인 ‘머묾공간 운영’도 잘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2017년 8월 3일 목요일, 광화문역 인근의 모임공간에서 제 2회 일상생활 속 광장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주제는 누구에게나 열린 광장을 위한 ‘공론장의 필요성’이었습니다.

 

‘공론장’에 대해 ‘민주적 공공성’이라는 책을 통해 공부했습니다. 공론장이 완전무결한 개념은 아닙니다. 수많은 이해당사자가 있는데 위르겐 하버마스의 공론장에서 말하는 ‘합의’가 가능한지 의문이 들고, 한나 아렌트가 사람들의 ‘필요’와 ‘욕구’를 ‘사적인 것’으로 치환하여 ‘행위(공론장)’의 영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한 것이 적절한지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학자가 놓지 않았던 것은 공론장은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재산, 직업,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얘기할 수 있고, 화자가 그 존재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도시의 공공공간은 사람들의 ‘일상적인 활동’마저 법규로 제어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광장과 공론장의 본래 의미와는 거리가 먼 ‘닫힌’ 모습이죠. 앞으로는 다양성과 다름을 인정하고 이슈에 대해 토론하여, 서로의 활동으로 긍정적인 관계 맺기가 가능한 ‘열린’ 공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2017년 8월 17일에는 제 3회 일상생활 속 광장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공론장에 대한 보충 강의를 김민수 멘토가 해주셨고요, 참석자들끼리 각자 바라는 광장(공공공간)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공론장 관련 강의 주제는 ‘친밀성’과 ‘공공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강의 자료로 사용하는 민주적 공공성은 기본적으로 위르겐 하버마스와 한나 아렌트의 이론을 공공성 회복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는데요, 하버마스는 근대의 친밀한 모임(살롱)을 통해 공공의 영역이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했지만, 한나 아렌트는 행위(공론장)의 영역이 친밀권으로 대체되는 것에 비판적이었습니다.

 

‘민주적 공공성’의 저자인 사이토 준이치는 “서로 친밀하지 않다면 행위(공론장) 수준의 활동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친밀성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친밀성은 단순한 친목 모임만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이슈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모든 관계망을 뜻합니다. 성적 소수자의 모임, 같은 병이 있는 환자와 그 가족의 자조 모임, 사회의 불합리한 문제에 대해 연대하는 사람들 모두 친밀성의 영역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서로 친밀한(친근하거나 같은 문제의식이 있는) 상태여야 외부(공통세계)로 정치화하고 이슈화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다고 보고 있습니다.

 

친밀성이 공공성으로 발전하는데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안팎으로의 적정한 거리라고 합니다. 관계인들끼리만 친밀하고 외부에 배타적이면 그 자체가 이미 ‘닫힌’ 상태이기 때문에 공공성의 추구나 공론장으로서의 기능은 약해지게 됩니다. 그들만의 사적인 모임이 되는 것이죠.

 

공부를 하다 보니 도시에서 가장 열려 있다는 ‘광장’이라는 공간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은 계속 커집니다. 한국에서는 행정과 연관된 느낌이 강한 ‘공공성’이라는 단어의 본래 의미를 잘 파악해야 하고, 현실에서는 유지하기 어려운 ‘공론장’의 모습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해야 합니다. 다음 4회차 세미나(8월 31일)에서 얘기할 ‘공유재로서의 광장’까지 공부해서 입장을 정리한 후, 올 가을 광장에서 ‘머묾공간’을 운영할 때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림 2_조

그림 1_조

 

 

 

<걷고싶은도시> 여름호 독자위원회

 

8월 16일 더운 여름날, 도시연대 기관지 <걷고싶은도시> 여름호의 독자위원회가 있었습니다.

안현찬, 이민재 편집위원과 최지은, 유대영 독자위원과 안영주 간사 이렇게 5명이서 조촐한(?) 회의를 가졌습니다. 아쉽게도 다른 독자위원님들은 휴가와 야근으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도시연대는 가을호 준비로 한창인데요, 가을호 독자위원회에는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리라 바래봅니다. 아시다시피 여름호 특집 주제는 ‘호모나이트쿠스와 도시’ 였는데요, 저희 독자위원 중 한분은 박카스 광고가 생각났다고 합니다. 이처럼 호모나이트쿠스하면, 한국은 노동과 많은 연관이 있고, 실제로도 여름호에서는 노동과 관련된 글이 많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밤을 다루는데 ‘안전’과 관련된 내용이 없어서 아쉬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특히 여성에게는 밤늦게 활동한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으로 느껴진다고, 그 부분을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한참동안의 토론이 있었습니다. 저도 여성으로서 상당히 공감하는 대목이었습니다. 곧 가을호가 나올 예정인데요. 가을호 특집도 역시 기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이번 여름호 독자위원회에서 있었던 자세한 이야기 또한 곧 나올 가을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위원회1

독자위원회2

 

 

 

주민참여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주민참여 디자인워크숍

 

8월 30일 가을 바람이 부는 오후, 동대문구 전농 2동에서 우리동네 골목길을 어떻게 가꿀지, 무슨 나무와 꽃은 심으면 좋을지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주민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는 디자인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여기 전농 2동은 대부분 어르신들이 살고 계십니다. 따라서 낮에도 동네에 자주 나와 계시고, 동네 쉼터에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이야기꽃도 피우십니다. 동네숲 가꾸기 사업 목표는 주민들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어서 보다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고, 동네에 대한 주민들의 자긍심과 정주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주민참여 디자인워크숍 내용을 바탕으로 9월 중 디자인이 나올 예정이며, 추석이 지나면 시공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많은 지지와 함께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동대문워크숍3

디자인워크숍1

동대문워크숍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