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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연대 사무처 18년 4호 새소식

도시연대 사무처 18년 4호 새소식

 

 

천연충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수립

 

 

[의제별워크숍]

 

지난 한 달, 천연충현도시재생지원센터는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공동체/사회적경제, 마을상권, 역사문화, 골목환경, 보행환경 등 그동안 주민들이 관심을 보이신 의제를 중심으로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매일 저녁 거점공간에 모여 마을의 의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은 ‘참여’와 ‘주도’ 등 다양한 말로 주민의 역할을 권유합니다. 실질적으로는 도시재생사업의 내용과 진행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에 일정 부분의 권한을 부여 받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대표성을 부여한다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서울이라는 도시는 다양한 계층이 모여 사는 만큼 공통의 의지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따라서 기술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은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에 해당합니다.

마을에 대한 개개인의 의견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여 나의 생각을 타인에게 전달하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며 그 과정 속에서 서로의 생각을 비교해보며 합의의 지점을 찾아간다는 것은 생각만큼 낭만적인 일은 아닌 듯 합니다. 다양한 경험이 마주치는 순간은 때로 개인이 가진 본연의 민낯을 드러내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 순간이 늘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 걱정과 기대의 묘한 경계에서 천연충현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의제별워크숍과 주민협의체를 만드는 과정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워크숍의 취지와 과정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해 주셨습니다. 비록 많은 주민이 참여하지는 못하였지만 1차 워크숍 이후 주민들 사이에서 발생한 소문과 권유로 의해 2차 워크숍 때 참여 인원이 늘어났던 것에 센터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적 참여의 경험을 습득하고 누적해가는 과정을 주민들이 겪고 있다는 관점에서 주민협의체 운영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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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시재생아카데미]

 

도시재생사업은 마을이 지닌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미래의 청사진을 공유하는 것을 큰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5년 동안 예산이 투입되는 정책사업이라는 행정적 경계를 마을의 차원에서 극복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도시재생에 대한 청소년의 이해와 동의는 향후 사업의 승패를 좌우할 중요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천연충현도시재생지원센터는 4월에 총 다섯 번, 지역에 위치한 금화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도시재생아카데미를 진행하였습니다. 우리 마을의 역사를 탐방하는 학습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생각과 살고 싶은 곳에 대한 바람을 듣고 도시재생이라는 새로운 관점에 대해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재생이라는 변화에 대한 씨앗을 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의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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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이전]

 

천연충현도시재생지원센터가 이전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임시로 머물던 공간에서 벗어나 천연동 자치회관 건물 5층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마을이 더 잘 보이는 높은 곳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새로 리모델링 한 건물이라 아직은 어수선하지만 차츰 깊은 뿌리를 내리리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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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터 옥상에서 바라본 천연동

 

 

 

 

2018 시흥 원도심재생학교 완료

 

시흥시 목감동, 정왕동, 신현동, 신천동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흥 원도심재생학교를 마무리 했습니다. 5주 간, 총 6회의 교육을 통해 마을의 자원과 문제점을 조사하고 마을구상과 아울러 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원하는 공모사업 계획의 보완과 수정을 완료했습니다. 시흥시는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유입되어 신도시와 구도심의 격차가 날로 커지는 상황에 있습니다. 구도심에 거주하며 더 살기 좋은 마을을 희망하는 목감동, 정왕동, 신현동, 신천동 주민들의 마을활동이 좋은 성과로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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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놀이터 디자인가이드라인 공유회

 

2018년 4월 23일(월)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통합놀이터 디자인가이드라인 공유회를 개최했습니다. 무장애연대 김남진 국장이 외국 여러나라 디자인가이드라인에서 말하는 통합놀이터 개념에 대해 조경작업소 울 김연금 소장이 국내에 적정한 통합놀이터 디자인가이드 라인을 발표했습니다.

통합놀이터 네트워크가 2016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한국 최초의 통합놀이터를 조성한 후 여러 지자체 및 민간기관에서 통합놀이터를 조성하는 현실입니다. 도시연대는 통합놀이터 네트워크의 회원 단체로서 우리에게 유의미한 통합놀이터 개념을 전파하고 실제 조성하는 통합놀이터 환경이 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의 놀이 욕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과 제도변화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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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골목길 가꾸기: 하자보수

 

4월 20일 금요일, 전년도 사업이었던 동대문구 전농동 골목길 가꾸기 사업 대상지에 하자보수 공사가 있었습니다. 올 봄 꽃들이 활짝 피어있기를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추운겨울을 이겨내지 못하고 죽은 꽃과 나무들이 많았습니다. 이번 겨울은 지독히도 추웠던 탓이었나 봅니다. 이번 하자보수 공사에서는 동사한 꽃과 나무들을 뽑아내고 다시 심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벗겨진 페인트를 다시 보수하는 공사도 진행하였습니다. 겨울을 이겨내지 못해 버려진 꽃들을 보고 마음이 좋지는 못했지만, 새로 심어진 꽃과 나무로 인해 쉼터와 골목길이 다시 화사하게 되살아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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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연대 문화의날

 

2018년 4월 27일 날씨 좋은 금요일, 도시연대 사무처가 오랜만에 ‘문화의날’을 진행했습니다. 정동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요즘 논란이 많은 도시개발 사례지를 찾았습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입니다.

공간과 내용 구성은 훌륭합니다. 중심 건물인 ‘돈의문전시관’은 이용자가 내용을 알기 쉽게 다양한 시청각 도구를 활용했고, 전시 동선도 층과 건물을 자연스럽게 넘나들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전시를 보다보면 이곳의 역사, 옛 건물과 골목길의 기록을 남기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장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도요.(전부는 아니지만요.) 옛 건물의 형태를 그대로 두고 개조한 건축물이 많아 방문자 개인의 추억이나 정취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현재 지자체간 소유권·운영권 문제로 공실이 많아 유령마을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만, 이 상황과 관계 없이 마을 자체는 볼만합니다. 사실 마음에 걸리는 점은 따로 있습니다.(활동가 개인 의견입니다.)

‘이 사례가 재개발(뉴타운)사업의 단점을 극복한 도시재생 사례가 맞나?’

돈의문박물관마을 부지는 돈의문 1구역 아파트 조성에 대한 기부채납을 통해 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도시재생사업 진행을 위해 문화시설로 변경된 곳입니다. 그러면서 원주민 이주도 진행되었는데요, 2016년 4월,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한 세입자가 분신하여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적절한 보상금이 얼마인가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세입자가 자신이 몸 담았던 곳에서 만든 무형의 가치(다른 가게와 함께 만든 골목길 분위기, 긴 시간 동안 한 자리에서 운영해 온 가게의 명성, 가게 단골손님과의 관계성 등)는 보상금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서울 내 비슷한 입지에 가게를 내는 일은 정말 어렵죠. 게다가 신문기사에 따르면, 보상을 해야 하는 주체와의 마찰로 이사비만 받고 쫓겨날 상황이었습니다.

법적으로는 보상 절차에 큰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그렇다고 이 사건을 지나친다면, 도시재생 정책과 사업에 대해 근본적인 물음을 던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재개발(뉴타운)사업과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사람을 남긴다.”, “사람이 중심다.”라고 하는데, 사람에 건물주와 집주인만 포함되는 것인가요? 반전의 사실이 없는 이상 돈의문박물관마을을 통해서는 긍정적인 대답을 하기 어렵네요. 마을은 남겼으나 사람은 남기지 않았거든요.

2018년 4월 사무처 새소식(조위래) 01

2018년 4월 사무처 새소식(조위래)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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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싶은도시 편집위원회

 

4월 9일 저녁, 도시연대 사무처에서는 걷고싶은도시 편집위원회가 있었습니다. ‘도시재생’이라는 큰 특집 주제 안에서 봄 호에 이은 여름 호 특집 기획하는 회의였습니다. 먼저, 기획회의에 앞서 특집주제와 관련한 편집위원님들의 스터디가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번 편집회의에는 한동안 육아 때문에 잠시 쉬고 계셨던 한수경 편집위원님께서 스터디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컴백하신 한수경님으로 인해 편집회의가 더욱 활기를 띄었고, 또 사뭇 진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편집회의 진행한 스터디를 바탕으로, 편집위원회는 5월에 답사를 갈 예정입니다.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할지는 다음 달 도시연서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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